Movie 리뷰 / / 2022. 9. 22. 14:56

영화 설국열차 감상평 인류 최후의 생존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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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snowpiercer

봉 감독님의 첫 영어 영화이며 5번째 장편영화이고 봉준호라는 이름을 외국에 알리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놀라운 캐스팅 역시 영화를 보는 재미를 한층 올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 브이포 벤테타에서 총통역을 맡은 존 허트, 송강호 등등 탄탄한 연기력과 시나리오로 잘 짜인 영화라 생각됩니다.

살아남은 자들의 열차

혹독한 기상이변으로 지구 온난화가 발생하고 세계 각국 정상들은 인공 냉각 물질인 CW-7이라는 것을 대기권 상층에 살포하기로 협의합니다. 지구의 온도를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살포하였으나 거대한 한파가 몰아쳐 온 세상을 덮습니다.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되었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멸종이 되었습니다. 이후 17년이 지난 시점 윌포드라는 사람이 고안해낸 자급자족형 시스템을 구축한 초대형 열차가 전 세계를 달립니다. 열차는 결코 멈추는 일이 없고 멈춰서도 안 되는 상황이며 그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열차가 바로 설국열차입니다. 설국열차 안에 생존한 사람들은 역시나 그렇듯 계급이 나눠지며 사실 이 열 차는 부자들의 관람용으로 만들어진 열차였지만 빙하기가 시작될 때 가난한 사람들도 살아남기 위해 무임승차를 해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기차의 앞부분은 부유한 사람들의 몫이었고 중간층에는 기차의 직원들 또는 경비 등이 꼬리칸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꼬리칸은 항상 굶주려 있고 인간이하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꼬리칸 사람들은 경비들의 통제에 따라 식사를 하고 행동 역시 제한당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꼬리칸의 행동대장이자 존경받는 인물인 커티스는 꼬리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의지가 되는 존재였고 관리자들의 압박에도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서서히 반란을 꾀하고 있었습니다. 앞칸으로 나아가기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이었고 실행에 옮길 시간만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앞칸의 사람들이 하인으로 쓸 아이를 데려가게 되고 불만을 표한 사람의 팔에 젤을 바르고 기차 밖으로 손을 뻗어 팔을 잃게 하는 등 자신의 권력을 보여주며 통제하려 합니다. 공포로 다시 한번 성스러운 엔진과 윌포드를 찬양하게 만들지만 꼬리칸 내부에서는 반발심만 더 커지게 됩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꼬리칸의 반란

경비들의 총에 총알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꼬리칸 사람들은 더 이상 폭발하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반란을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총알이 없는 경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고 꼬리칸 사람들은 꼬리칸을 차지하며 통제를 벗어나게 됩니다. 반란 중 감옥 칸에서 보안설계자인 남궁민수(송강호)를 꺼내게 됩니다. 남궁민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보안전문가이고 앞칸으로 갈 수 있게 문을 열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를 꺼내게 됩니다. 깨어난 송강호는 곧이어 자신의 딸인 요나(고아성)도 깨우게 됩니다. 이 소녀는 열차에서 태어난 소녀로 약물 중독자로 감옥 칸에 갇혀있었습니다. 뛰어난 청각으로 문 너머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트레인 베이비였습니다. 민수와 요나는 문하나를 열 때마다 약을 하나씩 받는 조건으로 이 반란에 참여하게 되고 한 칸 한 칸 앞칸으로 갈수록 자신들이 먹은 쓰레기 같은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실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반격은 이어졌고 총리 메이슨을 인질로 잡고 더욱더 앞칸으로 나아갑니다. 전진을 하면서 꼬리칸의 동료와 상대편의 관리자들 많은 수가 사라졌고 재정비를 하고 난 뒤 메이슨을 수갑에 채우고 윌포드를 만나기 위해 나아갑니다. 앞칸은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 그대로 살고 있었으며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교육을 받으며 품위 있는 생활을 하는 모습에 더욱 분노를 하며 윌포드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뒤의 내용은 스포일러의 위험이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설국열차 영화 감상평 리뷰

인간의 탐욕과 분노 이 모든것이 열차에 존재합니다. 사실 열차 안의 모습은 흔한 이 세상의 모습을 축소해놓은 것이고 좀 더 극단적으로 표현했지만 동일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런 씁쓸한 메시지를 보면서 열차라는 매개체에 잘 녹인 감독과 놀라운 연기력으로 영화를 만들어낸 제작진, 연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은 조금 허무하다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보다 더 잘 마무리할 수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긴장감 있고 생각해볼 만한 메시지를 전하는 설국열차를 다들 한번 꼭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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